아이코피 자주 난다면 여름비염, 여름감기는 아닌지 살펴보세요
- 잠실 함소아한의원 권도형 원장
장거리 지역으로 휴가를 갔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일정을 보낸 경우 간혹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며 코피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저녁에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자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시기의 코피는 단순 체력저하만의 문제가 아니라 휴가지 등의 에어컨 냉기로 인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코를 살짝 만지기만 해도 코피가 나는 경우다. 그러니 저녁에 30분 정도 가볍게 몸을 풀고 30분 일찍 재우는 이른바 '30-30법칙'이 꼭 필요한 시기다.
게다가 못자고 계속 깨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자더라도 심하게 뒤척이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도 문제다. 이 경우 아이들은 예민해져 짜증도 많아지고 입맛도 떨어지면서 아이스크림처럼 달고 찬 음식만 먹으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나물반찬 등의 채소, 과일 등을 반찬으로 주는 게 좋다. 아이가 먹기 싫어한다면 천연의 단 맛인 과일이나 대추 후레이크 등으로 달래주면 입맛도 돌고 수면도 좋아지게 된다.
아이가 체력이 떨어진다면 감기 등 잔병치레도 쉽게 오기 마련이다. 특히 나들이 후 열이나 콧물이 난다거나 배앓이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비한약을 준비했다가 외출 후 증세가 보일 때 먹이고 푹 쉬도록 해준다. 체질에 맞는 상비한약을 미리 처방받아 챙겨주면 초기에 거뜬히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