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울리며 귀에서 '윙' 또는 '삐' 소리가 나고,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종종 어린이한의원에 내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해지는데, 아이들에게서는 드물게 나타나 부모님들의 걱정이 큽니다.
아이들도 체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컨디션이 떨어질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을 '소증'이라고 합니다. 어지럼증과 이명은 체질과 신체 컨디션에 따라 나타나는 흔한 소증 중 하나이지만, 특히 소아이명은 소아어지럼증보다 더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이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과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복령을 들 수 있습니다. 복령은 수독을 제거하고 이뇨 작용 및 혈당을 낮추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심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자극적인 영상 시청 감소, 이어폰 사용 줄이기 등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반복되는 소아어지럼증과 소아이명은 전문적인 진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어지럼증과 이명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처방 중 하나는 복령감초탕입니다. 복령, 생강, 육계, 감초 네 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약재는 강력한 효능을 지닙니다. 특히, 마른 체형에 체력이 약하고 추위를 잘 타며 피부가 흰 아이가 예민한 경우, 복령감초탕은 이명과 어지럼증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은 증상만으로 약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다양한 한약 중에서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을 결정합니다. 이명과 어지럼증이 같더라도 복령이 포함된 여러 다른 처방이 있으며,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아이의 체질, 성향, 그리고 현재 증상을 세밀히 확인한 후에 처방이 결정됩니다.
아이가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