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초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어린이 주하병과 어린이 성장통 증상 및 완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음이 허해지고 원기가 부족해 주하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 주하병은 환절기에 약해진 몸이 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병으로, 어지러움, 두통, 식욕 부진, 식은땀, 건조한 입과 몸의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양기가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 특히 체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주하병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과 체력 저하
더위로 인한 어린이 주하병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온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과도한 냉방기 사용을 피해야합니다. 대표적인 한약인 보중익기탕과 청서익기탕에는 인삼, 황기와 같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 대신 단백질과 야채를 포함한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여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여름에는 뼈가 자라는 속도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뒤쳐지면서 어린이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활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활동을 시작할 경우, 근육과 인대의 긴장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더위와 땀으로 인한 수분 부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성장통은 주로 3세부터 12세 사이의 어린이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무릎, 정강이, 허벅지 등의 하체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어린이 성장통은 주로 저녁이나 밤에 나타나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로 무릎, 정강이, 허벅지와 같은 하체 부위에 발생하는 간헐적인 통증
어린이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아이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따뜻한 수건이나 온찜질 팩을 통증이 있는 부위에 적용하여 근육을 이완시키세요.
아이들의 주하병과 성장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너무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지 않도록 하며, 적당한 실내 온도에서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아이들의 활동량을 늘려 가는 것도 추천됩니다.
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이러한 예방 및 관리 조치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초기 증상을 느끼시면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