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신체 일부를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운동틱(예: 눈 깜빡임, 어깨 으쓱하기)과 음성틱(예: 소리 내기, 음담패설)으로 나뉩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일과성 틱장애: 4주 이상 1년 미만의 증상 지속.
• 만성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지만 음성틱 또는 운동틱 중 하나만 나타남.
• 뚜렛장애: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1년 이상 지속.

틱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약 5~2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다수는 30세 이전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소아 틱장애의 주요 원인

틱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유전, 신경계 이상, 외상 및 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ADHD, 강박증, 학습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등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다그치거나 몰래 관찰하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의 긴장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아 틱장애의 초기 증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초기 틱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도한 걱정이나 압박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심화되는 경우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틱 외의 동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언제 치료가 필요할까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틱 증상이 아이의 학업, 대인관계 또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때
• 틱으로 인해 아이가 자존감 저하, 우울감, 위축을 경험할 때
• 틱 증상이 심해져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될 때

특히 뚜렛장애와 같은 심각한 틱장애는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소아 틱장애의 치료법

틱장애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아이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행동치료: 습관반전훈련(HRT)과 경쟁반응훈련(CRT)을 통해 틱 증상을 제어합니다.
• 약물치료: 필요시 신경 안정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 이완훈련: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여 틱 증상을 개선합니다.
• 뉴로피드백: 뇌파를 조절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한의학 치료: 간장, 비장, 심장 등 장부 기능의 균형을 맞추고, 침치료와 한약 처방으로 근육 긴장과 틱 증상을 완화합니다.

부모님이 알아야 할 어린이 틱장애 대처법

틱장애는 적절히 대처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음 사항을 유념해 주세요.
 

• 틱 증상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마세요.
• 아이를 다그치거나 증상을 억지로 멈추게 하려는 행동을 피하세요.
•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증상이 심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세요.

일과성 틱장애 수준이라면 가벼운 치료로도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