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집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 차가 크고 미세먼지, 황사까지 겹쳐 어린이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계속되면 생활이 불편해지고 학습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염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코 점막이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비염이 더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봄철 비염을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실내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새벽 4~6시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차가운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점막이 자극받아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실내 온도를 너무 높이지 않되, 새벽에는 약간의 난방을 가동하여 차가운 공기를 직접 맞지 않도록 합니다.
▶ 수면 중에는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밤새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아침에 일어나 콧물이 많아지거나, 코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 한 잔이 큰 도움이 됩니다.
▶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코 점막이 촉촉해지고 가래 배출을 도와 호흡기가 편안해집니다.
▶ 비염이 심한 경우, 길경(도라지)이나 갈근(칡)을 우려 마시면 코막힘 해소와 기관지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코 점막에 쌓인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것도 비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척은 코 속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점막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하므로 전문의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폐의 건강이 피부와 연결된다고 봅니다. 즉, 피부가 건조하면 폐도 약해지기 쉬운데, 폐가 약하면 비염 증상도 심해집니다.
▶ 보습 로션을 자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하고, 미세먼지나 황사를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면서 비염이 더욱 악화됩니다. 따라서 실외 활동 시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 외출할 때는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여 유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
▶ 귀가 후에는 옷을 바로 갈아입고, 코를 씻어 남아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체력이 떨어지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해져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하루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한방 치료를 통해 기운을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절기비염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한방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맞춘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비염 증상을 완화합니다.
▶ 폐와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 처방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침 치료와 뜸 치료는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호흡기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방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의 비염이 심해지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세요!